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5주째 상승세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매수심리가 살아나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5.4로 지난주(74.1)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가 100 이하로 내려가면 시장에서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8.4로 2주 연속 올랐다. 지난해 5월 첫째 주부터 35주 연속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올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번 주 서울 5개 권역 매매수급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영등포·양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61.4→61.9로, 마포·서대문구가 속한 서북권은 62.0→62.4로 상승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있는 동남권은 71.6→72.0으로 올랐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은 71.2→72.9로 상승했다. 종로·용산구가 있는 도심권은 70.0에서 72.6으로 올랐다.
지방·광역시의 경우 상승세가 더욱 눈에 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71.6, 73.1로 지난주 대비 지수가 상승했다. 수도권(69.8→71.4)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방도 78.0에서 79.0으로 매매수급지수가 올랐다.